오늘 분노 3종 셑

1. 종강
 
한스밴드 - 오락실

(전주)
쿵짝 쿵짝 쿵짝 쿵짝
쿵짝 쿵짝 쿵짜라 쿵짝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 가기 싫었어
열받아 ...

..... 시험 망쳤다고 했지 ㄱ-


2. 낚시질


-> 이래서야 되겠니
염장까지는 참겠어 대체 이게 뭐야 왜케 구리니 응?


3. 슬픈 소식
할말이 없네.
인문대 사람 한명이 세상을 등졌다는 얘기에 또 인터넷이 들썩들썩.
그 사람이 왜 어떻게 힘들었을지에 대한 조명은 없고
앞서 간 이들과 '세트'로 묶여. 단지 같은 학교란 이유만으로.
[그리고 문제래. 기사 쓴 사람 당신이 문제 해결해 줄거야?]

23살, 4학년, 졸업 앞둠, 나랑 똑같은 처진데. 좀만 기다리시지.
만약 04학번이라면 허풍 좀 보태서 인문대 사람 반은 거진 아는 사람인데
혹시 ... ? 하는 불길한 생각도 스친다.

이렇게 슬픈 소식 들려올 때마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기를, 아니기를, 했었는데
연이은 충격에 나도 무감해졌나.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말초적인 호기심만 보이는 이상한 댓글들도
이제는 화나다 못해 슬퍼.

-
이건 딴얘기지만, 내가 아무리 여기를 뜨고 싶다고 해도
남을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결국엔 못죽겠더라.

하필이면 녹두근처로 이사오는 바람에
이젠 건너편 정류장에서 버스 한번만 타면 바로 집에 도착해.
애꿎게도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홀리스 커피 볼 때마다 생각나는 그 사람.
[내가 이런 말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지나가다 눈매가 비슷한 사람만 봐도 깜짝깜짝 놀라는데 뭘. 아직도 안믿기나봐.
나야 워낙 냉정한 사람이라 그런지 내 고통 추스리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크게 느꼈을 슬픔을 지켜보는게 더 힘들었지만
어쨌든 남겨지는 것도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안 다음부턴
더이상은 그런 생각 못하게 되더라고.
-

아깝다, 그분. 좀만 기다리시지. 그렇게, 힘들었을까.
가시는 길 편안히 가세요.
by 발칡 | 2007/06/14 15:15 | 미운 24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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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6/15 00: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발칡 at 2007/06/15 20:51
아아 많이 놀라셨겠어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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