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시각 12:24
오늘은 피곤하니 짧게
1. Strategic Marketing과 Strategic Management을 위해 팀플을 했다.
토픽 하나 고르는데만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영어로 디베이팅 하려니 역시나 한국어보단 어렵구나.
역시나 자만하는게 아니었다. 하루하루 내 영어가 아직도 많이 부족다는 걸 느낀다. 프렌즈 볼때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완전 대화를 나눴는데!
드라마와 현실은 다른가ㅠ
2. 날씨가 안좋아 오늘 파리시내로 나가진 않았다. 대신 ATAC 마트 가서 샴푸, 린스, 스타킹을 드디어 사왔다.
헤드앤숄더 쁘랑스판은 용기 디자인도 예쁘다. 스타킹은 너무 비싸다. 무려 5,000원. 발목까지밖에 안오는 건데.
3. 추석이라고 아빠한테 전화한다는 걸 깜빡했다. 할머니랑도 통화하고 싶었는데.
심안섭 과장님한테 메일도 보내드려야해! 한국에 있는 지인들을 너무 챙기지 못했다.
4. 인턴했던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취업시즌이라 다들 정신없는데 혼자 호위호식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이 먹도록 강의 듣고 팀플하고, 물론 이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직도 학생이라니,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인턴 커뮤니티에 오래만에 가보니 우수인턴 사원 발표 때문에 다들 노심초사했나보다.
나야 아예 이번 해에 지원자체를 안 할 예정이었으니 신경도 안 쓰고 있었지만
그들에겐 역시나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이 되었겠지.
'어른이 되는 시기'를 1년 더 유예해버린 나의 안일함을 자책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다만, 긴장을 잃지 말자는 거다.
후아, 나도 1년뒤면 그들처럼 원서접수와 발표에 전전긍긍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들어간 회사를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내 한몸 다바쳐' 일을 하게 될까.
좀더 시야가 넓어질 필요가 있다.
한국 학부를 졸업할 테지만 나에겐 아직 기회가 많다
고 생각할란다.
홍콩이나 영국, 미국 같은데서 첫 직장을 잡을 수 있겠지.
.... 그게 아니면 고시를 생각해야 하나.
역시나 미래를 생각하는 일은 두렵다. 게다가 끝도 없다.




